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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대학에 ‘승가수행학’ 개설(불교신문 12/07/04)
글쓴이 : 석림회 날짜 : 12-07-06 18:39 조회 : 2775


수행을 통한 종단 인재불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동국대 불교대학에 학인 스님들을 대상으로 ‘선교육 후득도’를 구현하는 정규과목이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국대 불교대학장 계환스님은 오늘(7월4일) 오후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교대학 학인 스님들을 위한 전공필수 과목인 ‘승가수행학’을 개설해 2학기부터 수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 동안 불교대학 선학과, 불교학과 전공과 일반 교양수업 등에 수행 관련 과목이 개설된 적은 있지만 스님들을 위한 전공필수 과목이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불교대학이 동국대 종비생 졸업생 모임인 석림동문회(회장 영담스님)가 올해 초 “양질의 출가자를 양성해야 한다”며 제안한 ‘선교육 후득도’ 강좌 개설안을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이번에 개설된 승가수행학은 1년 2학기 과정으로 오는 9월 첫 수업에 들어간다. 불교대학에 재학 중인 학인 스님 120여 명은 모두 의무적으로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수행에 관심있는 일반학생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첫 학기에는 조계종의 이해, 법회의례, 성보문화, 불교사 등으로 나눴다. 다음 학기에는 간화선 등 실천수행, 리더십과 IT, 포교방법, 명상상담 등을 주제로 16주에 걸쳐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과정은 간화선 실참을 통한 수행교육은 물론 사찰 경영마인드 및 경제학, 불교문화재, 불교콘텐츠 개발, 명상 심리학 등 스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불교와 관련된 전반적인 영역을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불교대학장 계환스님은 “종립대학 학인 스님들을 위한 특화된 교육을 통해 수행자로서 자부심과 애종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구체화된 실천과 이론교육을 통해 종단 기본교육기관으로 틀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커리큘럼만큼 강의를 진행할 강사진도 불교계 안팎의 전문가를 대거 초청하는 등 양질의 교육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이 ‘조계종의 역사적 흐름’, 충주 석종사 선원장 혜국스님이 ‘간화선의 이해’,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스님이 ‘성보문화의 이해’, 조계종 어장 동주스님이 ‘한국불교의 의례사’, 동방불교대학원장 인경스님이 ‘명상 심리학’을 주제로 각각 강의할 예정이다.

석림동문회 사무총장 장적스님(불교신문사 주간)은 학인 스님들과 함께 불교유적을 답사하며 전체 강의를 평가, 학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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