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시민단체연석회의가 오늘(7월24일)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4대강운하개발사업 저지 불교계 천막농성’ 입재식을 갖고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10월 착공 예정인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저지를 위해 불교계가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해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대한불교청년회 등 21개 단체가 참여하는 불교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는 오늘(7월24일) 오전11시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4대강운하개발사업 저지 불교계 천막농성’ 입재식을 갖고, 4대강 사업 반대에 불교계가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도선사, 봉은사, 불광사, 옥천암, 화계사 등 서울 주요 사찰에서도 운하 반대 농성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입재식에는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현각스님, 조계종 환경위원회 위원장 주경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환경위원장 정휴스님을 비롯해 불교계 단체 활동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현각스님은 “우리의 생명이자 몸인 강이 훼손되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은 수행자와 불자의 도리가 아니다”며 “인간의 욕망에 의해 우리의 생명인 강이 훼손되지 않도록 불교계도 역량을 모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경스님도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근본적으로 이름부터 잘못된 토목공사 사업”이라고 지적하며 “충분한 사업의 타당성 검증 절차없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입재식에 이어 참가자들은 서울 인사동에서 거리 홍보 캠페인을 펼쳤으며, 오후부터 운하사업 반대를 염원하며 3000배 릴레이 기도를 시작했다.
<사진> 입재식에 이어 참가자들이 서울 인사동에서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거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연석회의는 입재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중순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3000배 릴레이 기도와 서명운동, 거리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엄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