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행정부 중심서 전법 여정
14개 주요 정부 부처 공직자 참석해
“육바라밀은 오늘을 사는 삶의 지혜”

쿠무다 문화재단 이사장 주석 스님이 정부세종청사에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일상 속 선명상 수행의 가치를 전하는 법문을 펼쳤다.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불자회는 10월 13일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주석 스님을 초청해 10월 정기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14개 주요 정부 부처 공직자 불자들이 참석했다.

스님은 쿠무다·명경문화재단 이사장, 부산 송정 대운사 주지, BBS라디오 진행자로 문화 포교와 수행 전법에 매진해 왔다. 무엇보다 최근 조계종 제19대 비구니 중앙종회의원으로 선출된 가운데 지난 10월 7일 국회 정각회 법회에서 법문한 데 이어 엿새 만에 세종청사를 찾았다. 입법부에 이어 행정부의 중심까지 발걸음을 이어가며 공직사회를 향한 전법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주석 스님은 이날 ‘일상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선명상 실참법’이라는 주제아래 짧은 명상 체험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정신 건강을 회복하는 일이 현대인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삶의 태도”라고 말문을 연 스님은 “하루 30초의 짧은 선명상만으로도 개인의 행복은 물론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며 일상 속 수행을 당부했다.

특히 스님은 육바라밀의 가르침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냈다. 스님은 “보시바라밀을 남에게 베풀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며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마음에서 참된 자비와 나눔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계바라밀은 지켜야 할 도리를 알고 바른 원칙에 따라 살아가는 삶의 태도, 인욕바라밀은 어려움을 무조건 참아내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받아들여 성숙의 기회로 승화시키는 힘”이라며 “정진바라밀은 아는 데 머물지 않고 날마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변화해 나가는 실천, 선정바라밀은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평온한 마음, 지혜바라밀은 눈앞의 현상 너머 사물과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깊은 통찰”로 설명했다.

스님은 “육바라밀은 경전 속에만 머무는 가르침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매 순간 행복으로 이끄는 삶의 지혜”라며 “진정한 아름다움은 있는 그대로, 본래의 모습 그대로인 존재 자체다.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시대, 공직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짊어진 여러분들이 지금의 자신을 인정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삶을 펼쳐 나가길 기원드린다”고 격려했다.

공무 일정 속에 법회에 참석한 불자 공직자들도 “마음의 평온을 되찾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의 박수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