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 ID/PW 찾기  
동문동정
홈 > 동문_동문마당 > 동문동정
     동문동정 입니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 도광·도천 대종사 합동 추모다례재...우석스님(30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10-07 11:12
조회 : 7  

평생 도반결사로 수행·중창불사…상좌 구분 없이 화엄문도 화합 이끌어

리산당 도광 대선사 원적 42주기 및 도천당 도천 대종사 원적 15주기 합동 추모다례재
리산당 도광 대선사 원적 42주기 및 도천당 도천 대종사 원적 15주기 합동 추모다례재

근현대 지리산 대화엄사를 중창하고 화엄문도의 화합과 수행가풍을 세운 리산당 도광 대선사와 도천당 도천 대종사의 뜻을 기리는 추모법석이 열렸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우석스님)는 10월3일 경내 각황전과 부도전에서 ‘리산당 도광 대선사 원적 42주기 및 도천당 도천 대종사 원적 15주기 합동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각황전에서 열린 다례재에는 화엄문도 문장 종국스님과 회주 종열스님을 비롯해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스님(원로의원), 원로의원 돈명스님, 화엄사 전 주지 명섭스님·종걸스님·종삼스님·영관스님·덕문스님, 중앙종회의원 연규스님·우경스님 등 화엄문도 스님들이 동참했다. 또한 장길선 구례군수, 문승옥 구례군의회 의장, 김수철 화엄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신도들이 참석해 두 대종사를 추모했다.

종고스님은 행장소개를 통해 “도광 대종사는 평생 검은 고무신에 바랑을 짊어지고 제방을 다니며 참선정진을 놓지 않았던 이 시대 수행자의 사표였고, 도천 대종사는 ‘일하는 것이 곧 수행’이라는 노동선(勞動禪)의 정신으로 원적에 들 때까지 두 손을 쉬지 않은 이 시대의 백장선사였다”며 “두 분의 수행과 원력을 오늘의 화엄문도가 깊이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두 대종사는 표훈사에서 평생 도반의 연을 맺은 뒤 서로의 상좌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교육하며 차별을 두지 않기로 언약했다. 이러한 도반결사의 정신은 두 스님의 제자들에게도 이어져 화엄문도라는 한 울타리에서 화합하며 두 큰스님의 유지를 받드는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의 화엄사가 있기까지 중창의 초석을 놓은 두 대종사의 원력과 수행정신을 이어 화엄문중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며 “화엄문도는 화합을 바탕으로 두 큰스님의 유훈을 가슴에 새기고 수행과 전법·포교의 원력을 더욱 굳건히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다례재를 마친 사부대중은 부도전으로 자리를 옮겨 두 대종사의 사리가 함께 봉안된 ‘양대종사탑’을 참배하며 평생 도반으로 함께했던 두 스님의 수행과 중창 원력을 되새겼다.

리산당 도광 대선사는 1922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1937년 부산 범어사에서 동헌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제방 선원에서 수십 안거를 성만했다. 1980년 화엄사 주지에 취임해 선교양종대가람의 사격을 복원하기 위한 중창불사를 이끌며 오늘날 화엄사의 기틀을 다졌다. 1984년 세수 63세, 법랍 47세로 입적했다.

도천당 도천 대종사는 1910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나 1928년 세수 19세에 금강산 마하연에서 묵언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제방을 돌며 수행하던 중 표훈사에서 도광스님과 평생 도반의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도광스님과 보광사를 창건하고 수행과 후학 양성에 힘썼다. 2011년 금산 대둔산 태고사에서 세수 102세, 법랍 83세로 원적에 들었다.

한편 화엄사는 부도전에 두 대종사의 사리를 함께 봉안한 ‘양대종사탑’을 세워 해마다 합동 추모다례재를 봉행하며 상좌를 구분하지 않았던 도반결사의 정신과 근현대 대화엄사를 함께 일군 두 중창주의 유지를 계승하고 있다.

회주 종열스님 헌다
회주 종열스님 헌다
주지 우석스님 인사말
주지 우석스님 인사말
도광·도천 대종사 합동추모다례재
도광·도천 대종사 합동추모다례재
합동추모다례재를 마치고 참가대중이 대웅전앞에 모였다.
합동추모다례재를 마치고 참가대중이 대웅전앞에 모였다.
화엄사 회주 종열스님(사진 오른쪽부터)과 범어사 방장 정여스님이 부도탑비에 헌화를 하고있다
화엄사 회주 종열스님(사진 오른쪽부터)과 범어사 방장 정여스님이 부도탑비에 헌화를 하고있다
부도전 참배
부도전 참배

( 불교신문 2026.10.05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