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와 종단의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목적사업에 사부대중의 성원이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선방 수좌 스님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제3교구본사 신흥사 대중과 기본선원장 지환스님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지환스님은 예정에도 없이 기금을 전달해 화제가 됐다.

   
 
제3교구본사 신흥사는 승가교육진흥기금 5000만원을 보시하며 힘을 보탰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이 3000만원을 쾌척하고 신흥사 말사인 백담사 무금선원이 2000만원을 모았다.

주지 우송스님을 비롯한 신흥사 스님들은 지난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기금을 전달했다.

특히 전달식에는 이날 포교대상을 수상한 신흥사 조실 무산스님도 자리를 함께 했다. 무산스님은 “종단의 백년대계를 위해 대중들이 뜻을 모았다”며 “불교발전을 이룰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조계종 기본선원장 지환스님은 지난 24일 남모르게 조용히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방문해 신축불사가 한창인 논산 육군훈련소 군법당 건립 기금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내놓았다. 지환스님의 뜻밖의 방문과 기금 전달에 총무원장 스님은 무척 기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수행정진 중에도 다른 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주시니 감사드린다”며 “어렵게 정진하면서도 기금을 지원해 주시니 종단에 큰 힘이 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지환스님은 “무주상보시해야 하는데 번거롭게 해서 오히려 부끄럽다”며 전달하는 형식을 갖추게 된 것을 불편해 했고, 총무원장 스님은 “이런 일은 널리 알려야 한다”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수원 수원사도 종단 목적사업에 힘을 보탰다. 수원사 주지 성관스님은 지난 24일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건립불사에 2000만원을 내놓았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서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여러 가지 일이 많을 텐데 뜻 깊은 일에 동참해 줘서 고맙다”며 “내년 초파일까지 불사를 여법하게 잘 회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성관스님은 “대원상 기금과 함께 신도들과 십시일반으로 모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종특별교구는 오는 11월5일 오후2시 호국연무사 법당 상량식을 갖는다. 또 오는 11월30일에는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군승의 날 및 후원의 날을 개최해 건립불사 동참을 호소한다.

[불교신문 2763호/ 10월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