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정각원장 법타스님(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회장, 사진)이 은관문화훈장과 세계평화상을 수상했다. 법타스님은 지난 7일 대전 문화재청에서 북한불교문화재에 대한 보존과 관리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29일에는 세계 평화실현을 위해 뛰어난 공헌을 한 정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계 등 다방면의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는 ‘2011 글로벌 피스 어워드(세계평화상)’ 초종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님은 지난 20여 년간 북한을 70여 차례 오가며 식량지원에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님은 “통일은 정치 군사적인 측면보다 남북이 동질성을 회복하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더 나가 남북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며 “불교문화가 그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북한에서 불교는 애국종교로 인식되고 불교문화재는 남북이 따로 없다”며 “앞으로도 민족 화합과 교류 협력을 이끌어내는 가장 부담 없는 매개인 불교를 통해 사회통합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타스님은 1992년 평불협이 창립된 이후 남한 최초로 1998년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위원장 김용순)와 금강산문화유적복구협약을 맺은 뒤 통일신라시대 사찰인 금강산 신계사 복원을 주도했다.

또 조선불교도연맹중앙위원회(조불련, 위원장 심상진)와 북한 당국 조선문화보존총국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2002년부터 평양 용악산 법운암 단청 및 삼존불 개금, 사리원 성불사 단청 및 삼존불 개금 등 다양한 불사를 추진하는 등 북한불교문화재 보존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뿐만 아니라 조계종 민추본과 합동으로 낙후된 북한사찰 70개소에 대한 단청안료를 지원하는 등 남북 문화교류 및 북한 불교문화재 보존에 공헌한 바가 큰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불교신문 2775호/ 12월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