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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정읍 내장사에서 펼쳐진 ‘자비나눔 효(孝) 의료봉사’ 현장. | ||
지난 18일 오전 정읍 내장사(주지 지선스님)와 전국병원불자연합회(회장 류재환)가 내장사 경내에 마련한 ‘자비나눔 효 의료봉사’ 현장. 이른 아침부터 진료를 받기 위해 온 지역 주민들로 접수창구는 북적대기 시작했다. 사찰 입구부터 길게 늘어선 줄은 이날 오후 내내 계속 이어졌다.
진료를 받은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다. 지역 특성상 많은 농사일 등으로 얻은 관절염과 허리 및 어깨 통증, 고혈압, 당뇨 등의 증상을 많이 호소했다.
허리와 무릎이 아프지만 일 때문에 병원에 자주 가지 못한다는 김말숙(65, 정읍 칠보면)씨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골다공증 검사를 받았다”면서 “지난해 남편이 수술을 받아 일손이 모자라 병원에도 가지 못했는데 시골까지 와서 진료를 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허리와 다리 통증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조현배(73, 정읍 상교동)씨는 “서울에서 의사들이 직접 찾아와 진료를 해준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부터 이곳을 찾았다”며 “다행히 가벼운 통증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자비나눔 효(孝)의료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이번 의료봉사는 서울대병원과 경희의료원, 건국대병원, 국립경찰병원, 국립의료원 등 전국 16개병원에서 50여 명의 의료진들이 참여한 가운데 내과, 치과, 방사선과 등 양방진료와 한방진료를 동시에 진행했다.
전북 파라미타 정읍지회와 정읍교사불자회, 관내 고등학교 학생 등도 휴일을 반납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안내하는 등 자원봉사로 힘을 보탰다.
주지 지선스님은 “내장사는 ‘효(孝)의 근본도량 내장사’를 슬로건으로 독거노인돕기 바자회와 어린이 효 캠프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포교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사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불교신문 2754호/ 9월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