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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오태전 대선사와 한국불교’를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 발표하는 동국대 종학연구소장 종호스님(가운데). | ||
동국대 종학연구소장 종호스님은 지난 1일 금오선수행연구원(원장 월서스님, 조계종 원로의원)과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소장 종호스님)가 ‘금오태전 대선사와 한국불교’를 주제로 개최한 학술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금오스님의 수행가풍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학술회의는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하는 등 불교계 안팎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종호스님은 ‘금오선사의 심사상 이해’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금오집>을 바탕으로 금오스님이 주창한 마음의 실상과 체화의 필요성, 그리고 그 구체적인 방법론을 중심으로 ‘심(心) 사상’에 대해 분석했다.
종호스님은 “금오스님은 ‘만물 가운데 홀로 드러나 있는 한 물건이 있으며 그 한 물건을 이름 붙여 마음이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스님은 만법을 통괄하는 것이 하나의 원리라면 만고를 꿰뚫는 것은 오직 한 마음이고 마음이 만법의 근원이요 중묘(衆妙)의 본원이라고 보셨다”고 밝혔다.
이어 종호스님은 금오스님이 강조한 마음의 체화 방법론을 ‘화두참구’와 ‘마음 성찰’, 두 가지로 설명했다. 종호스님은 “스님이 밝히는 깨달음을 얻는 법은 시심마(是甚) 화두를 중심으로 한 간화 참구이고 다른 세세한 부분에서의 마음 성찰”이라며 “간화의 참구를 역설하고 있는 선사이지만 일상생활 속에서의 마음가짐, 행동 하나하나가 수행에 큰 의미를 갖고 중요한지를 가르침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종호스님은 “불교정화운동과 종단 개혁불사에 동참하면서 눈 밝은 선지식의 면모를 남김없이 보여 준 선사의 가르침은 불교의 본령에 대한 철저한 체화가 바탕이 되어 있다”며 “한 평생 치열한 수행정진의 모습을 보이고 전법을 위해 매진한 선사의 수행정신과 교화의 자세는 오늘날 한국불교가 통찰해야 할 지남이라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금오선사의 생애와 당시의 불교계(김방룡 충남대 교수) △금오선사의 수행관(윤원철 서울대 교수) △금오선사의 계율관(신성현 동국대 교수) △금오선사의 선사상(신규탁 연세대 교수) △금오선사의 간화선법에 대한 고찰(이덕진 창원문성대 교수) △불교정화운동에 있어서 금오선사의 역할(김광식 동국대 연구교수) △금오선사의 불교정화운동과 그 불교사적 의의(김경집 진각대 교수) △금오선사의 불교인식과 한국불교의 나아갈 길(박해당 서울대 연구교수) 등의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금오선수행연구원장 월서스님은 “금오대선사께서는 근현대 불교사에 큰 업적을 남기셨으며 간화선 수행자로 치열한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근대 선맥의 중심에 있는 대종장이자 불교정화운동의 헌신한 주역이었다”며 “앞으로도 금오대선사의 수행관, 계율관, 선사상 및 불교정화사상을 널리 선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 2757호/ 10월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