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31일 조계사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어린이 전용법당 착공식.
서울 조계사(주지 토진스님)가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에 어린이 전용 법당을 마련하는 등 어린이 포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조계사는 지난 8월31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 사부대중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전용 법당 착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은 “어른들이 부처님을 친견하는 공간은 많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은 없어 항상 안타까웠다”면서 “어린이 전용 법당에서 불교교육은 물론 음악, 역사 등 다양한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중순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어린이 전용 법당은 조계사 옆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 지하에 마련된다. 198㎡(60평) 규모로 법당을 비롯해 밴드 음악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법회는 물론 주5일제 수업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방과후학교 ‘넌 학원가니? 난 조계사 간다’를 운영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리모델링을 통해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 2층에는 신도들을 위한 165㎡(50평) 규모의 제2법당이 들어선다. 5억 여 원이 소요되는 이번 불사는 지승동 조계사 신도회장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지승동 회장은 “100주년 기념관에 어린이 전용 법당이 마련돼 미래 한국불교를 이끌 어린이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운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하다”면서 “더불어 신도들을 위한 제2법당이 들어서게 돼 조계사 지역모임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 2749호/ 9월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