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자광스님이 지난 16일 안성 파라밀병원에서 중증 노인을 대상으로 봉사를 했다.
칠순을 맞은 스님이 보다 어려운 노인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마련,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자광스님은 지난 16일 칠순을 맞아 안성에 위치한 치매.중증노인 요양시설인 파라밀요양병원을 찾았다. 사단법인 연꽃마을(이사장 각현스님)이 운영하는 파라밀 병원에는 600여 명의 노인들과 직원이 있다.

연꽃마을 각현스님

“어려운 노인에 공양 내준 나눔에 고맙다” 감사 표시

이날 자광스님은 600인분의 식사와 양말, 수건, 빵을 준비해 노인들에게 보시하는 한편, 거동이 불가능한 노인들을 찾아 직접 식사를 나르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광스님은 연이은 인사말 요청에 대해 시설을 설립해 운영하는 연꽃마을 대표이사 각현스님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스님의 뜻을 이해한 스님들도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등명락가사 주지 청우스님과 건봉사 주지 도후스님이 함께 했으며,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 내외와 보보스컨트리클립 강을구 회장 등이 참석해 노인들을 위한 봉사에 참여했다.

공양에 이어 문화공연도 마련됐다. 공연은 용인시 전통무용협회와 민요협회 회원들이 참가해 노인들과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각현스님은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특별한 공양을 내 주신 ‘나눔’의 뜻이 너무도 감사하다”며 “스님들이 앞장서서 나눔을 실천하는 이런 모습이 보다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신문 2753호/ 9월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