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싸우다 희생된 국군 장병들과 유엔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수행포교도량 길상사는 지난 23일 제13회 6.25 호국 전사자 위령재를 열고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국군 장병들과 유엔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6.25 호국전사자 위령제는 1부 희생자들을 부르는 영가 청운과 이운, 2부 법요식과 추모곡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길상사 주지 보산스님은 “더 이상 영웅들의 희생이 남겨진 가족들의 눈물로 이어져서는 안되며, 장병들의 희생이 국제적 평화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극락왕생을 기원한다”고 설했습니다.
강화 법왕사 회주 계성스님은 추모 법어를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진 호국영령들의 공이 컸다며 갈수록 사라져가는 나라사랑 정신이 살아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한국전쟁 당시의 아픔을 떠올리고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염원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현달산 일대와 인근 육군 9사단, 일명 백마부대는 한국전쟁 당시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 전투를 승리를 이끌었지만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국군과 유엔 참전 용사 등 9천여명의 희생자를 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육군 9사단 인근의 고양 길상사는 한국전쟁 참전 국가별로 위패를 모시고 매년 호국영령 천도법회를 열어 이들의 애국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 BBS NEWS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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