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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연꽃, 마음의 평안을 주다’...담화원명스님(27기,1990학번)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4-07-08 11:42
조회 : 6,759  

7월 6일, 개막식 봉행…500여 연꽃화분 경내 장엄
연꽃 청정수 이운.점안…연꽃 소원탑 소원지도 작성

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 도량에 연꽃으로 장엄된 연화장 세계가 펼쳐졌다. 

조계사는 7월 6일 경내에서 ‘제10회 조계사 연꽃축제‘ 개막식을 봉행했다. ’연꽃, 마음의 평안을 주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연꽃축제는 올해로 10회차를 맞았다. 조계사 일주문 앞부터 앞마당까지 가득 찬 연꽃 화분은 500여개. 불자는 물론, 시민과 외국인들은 도량을 가득 메운 연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주지 원명 스님과 사중스님들이 향로와 청정수가 든 정병을 들고, 신중번 행렬과 함께 진신사리탑 탑돌이를 진행하자 대중들은 한마음 한 목소리로 화엄성중을 염송했다. 원명 스님은 연꽃 화분에 생명을 불어 넣기 위해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날 수 있는 염원이 담긴 청정수를 곳곳에 뿌리며 도량을 장엄한 연꽃들의 건강한 생장을 발원했다.

연꽃 축제의 원만 회향을 발원하는 연꽃 점안 의식에서 원명 스님은 ”걸을 때나 멈출 때나 서 있으나 앉아 있으나 말할 떄나 침묵할 때나 움직이거나 고요하거나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이 선명상이라고 말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말씀과 같이 연꽃을 바라보는 것 또한 명상의 순간이며 이를 통해 마음의 고요와 평안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함께한 이승현 조계사 총신도회장은 ”연꽃은 진흙 속에서도 싹을 띄우고 꽃을 피우며, 연잎은 떨어진 물방울에 물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연꽃이 주는 베품의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서원했고,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시민들이 연꽃과의 만남을 통해 대자유를 누리고자 발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조계사는 연꽃화분과 함께 사부대중의 발원을 담아 등을 밝히고 각각의 서원을 공양올릴 수 있도록 연꽃 소원탑을 제작했다. 소원지 동참금은 전액 대학생 장학기금으로 활용된다.

조계사 연꽃축제는 9월까지 이어진다. 조계사는 백중 3재 때 다시한 번 2차 연꽃 점안의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한편 조계사는 연꽃축제 개막에 앞서, 대웅전에서 초하루 신중기도 입재 법회를 봉행했다. 법사로 나선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은 법문에서 “마음속은 아름다운 들판과 같아서 예쁜 꽃이 필 때도 있지만 때로는 군데군데 잡초도 자라기 마련“이라면서 ”내 안의 근심걱정이 잡초와 같이 자라나지 않도록 늘 밝은 생각으로 힘차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 불교신문 
2024.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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