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스님)이 올해로 시행 10주년을 맞은 문화유산 다량소장처 보존관리 지원사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24년도 문화유산 다량소장처 소장자·관리자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9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양일간 불교중앙박물관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교육은 국가유산청 지원을 받아 2014년 사업 시행 이래 소장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정기 교육을 실시해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실무능력 배양을 도모한다.
특히 심도 있는 전문교육과 더불어 문화유산 다량소장처 보존관리 지원사업 시행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교문화유산 보존·전승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함께 열려 의미가 남다르다.
불교중앙박물관이 시행하는 다량소장처 지원사업은 사찰의 성보박물관 및 수장고(55개소), 문중 유물관(6개소) 등 총 61개소를 대상으로 박물관 환경정비 및 항온항습, 비지정 문화유산 보존처리, 학예인력 지원 등 기본 운영체계 강화에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성보박물관 및 수장고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거나 방치됐던 많은 성보들이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전시 활용하는데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교육 첫날인 9월30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정책세미나는 지난 10년간의 문화유산 보존관리 현황 및 성과를 조명하고,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향후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교중앙박물관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간사인 박정하·임오경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국가유산청이 후원하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박물관협회 이사이자 덕숭총림 수덕사 근역성보박물관장 주경스님의 ‘종교문화유산의 특수성과 보존관리 방향’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문화유산 다량소장처 보존관리 지원사업의 현황과 경과’(장혜경 불교중앙박물관 팀장), ‘다량소장처 내 비지정 문화유산의 실태와 현황’(박지선 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 대표), ‘문화유산 다량소장처 보존관리 지원사업의 전망’(손영문 국가유산청 상근전문위원), ‘문화유산 다량소장처 보존관리 지원사업의 성과와 과제’(김지혜 수덕사근역성보관 학예실장)의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
더불어 박은경 동양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정광용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보존과학과 교수, 천우정국회 교육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노형석 한겨레신문 기자가 지정 토론자로 참여하며, 좌장으로 최성은 교수 덕성여대 미술사학과 명예교수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정책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둘째 날인 10월1일에는 문화유산 보존 실무를 위한 교육과 답사가 진행된다. ‘불화의 올바른 보존환경 조성 방안-항온항습기 운용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김태형 송광사성보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의 강의를 통해 불화를 안전하게 보존·관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항온항습기 운용법부터 고장 시 자체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여기에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큰 법 풀어 바다 이루고, 교종본찰 봉선사’를 관람하며 성보를 친견하고, 전시 동향과 기법 등을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 불교신문 2024.09.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