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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음사, 제27회 한라산 영산대재 봉행…도민 화합·안녕 발원...허운스님(25기)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26-10-19 21:40
조회 : 2  

탐라국 시대 제례 전통 이어온 제주 대표 불교문화 행사
한라산신·설문대할망 등에 공양…제주 평화와 상생 기원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위성곤 제주지사 등 800명 동참
허운 스님 “영산대재, 제주의 역사이자 정신적 전통”
위성곤 지사 “한라산 영산대재…제주의 평화와 안녕 기원”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열려…전통문화와 나눔 의미 더해
탐라국 시대 제례 전통 잇는 영산대재…도민 화합·안녕 발원

 

제주 불교를 대표하는 전통 의식인 한라산 영산대재가 제주 관음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올해로 스물 일곱번째를 맞은 영산대재는 제주의 역사와 정신적 전통을 되새기고, 도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제주의 역사와 정신적 전통을 잇는 한라산 영산대재.

탐라국 시대 국가 제례인 풍운뇌우제에서 비롯된 전통을 바탕으로, 제주 고유의 민중신앙 제례를 불교의식으로 복원해 올해로 스물 일곱번째를 맞았습니다.

향토를 수호하는 한라산신과 설문대할망 등 제주의 수호신들에게 공양을 올리며, 제주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관음사 조실 삼이 우경 대종사와 주지 무소 허운 스님, 총제관을 맡은 위성곤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주요 기관장과 신행단체 관계자, 불자와 도민 등 8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허운 스님은 영산대재가 제주의 역사이자 정신적 전통인 만큼, 앞으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허운스님 / 관음사 주지]

"저는 (영산대재를) 더 크고 또 스케일도 크게해서 다채롭고 화려하게 해 나갈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이고 정신적 전통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몇 천년을 이어온 역사와 전통입니다."

또 허운 스님은 일제강점기 불교계의 친일 과거를 언급하며, 당시 외세의 압박과 시대적 상황을 설명하고 과거의 아픔을 드러내 역사적 과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사는 시련의식을 시작으로 상단권공과 중단권공, 대법회, 영가시식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국태민안과 도민의 안녕을 발원하고, 제주의 모든 생명이 평화롭기를 기원했습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영산대재가 선조들의 간절한 기원과 한라산신제의 전통을 오늘에 잇는 소중한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위성곤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의 선조들은 오랜 세월 한라산을 우러르며 가족의 무사안녕과 마을의 평안을 빌었습니다. 한라산신제의 명맥을 이어온 영산대재는 그 간절한 마음을 오늘에 잇는 자리입니다. 나라의 평안과 도민의 안녕을 발원하고, 제주의 모든 생명이 평화롭기를 기원하는 소중한 전통입니다."

영산대재와 함께 조계종 제23교구 신도회가 주최한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도 열려 전통문화와 나눔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제주의 고유한 역사와 신앙 전통을 계승하고 도민의 화합과 평화를 발원한 제27회 한라산 영산대재.  제주의 가을을 장엄한 전통문화 축제로 물들이며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제주에서 BBS뉴스 김종광입니다.

( bbs 2026.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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