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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사찰 ‘인재불사’ 나섰다...향적스님(15기, 이사)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09-11-27 16:46
조회 : 13,527  
대구·경북지역 5개 사찰이 능인중고등학교에 매년 정기기탁을 약속하고 인재불사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산 선본사(주지 향적스님)와 대구의 파계사(주지 법광스님), 은적사(주지 허주스님), 안일사(주지 선광스님), 용연사(주지 상원스님)가 동참사찰. 이들 사찰은 능인중.고 재학생 가운데 장학생을 선발해 매년 1000만원부터 2000만원까지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선본사  파계사  은적사  안일사  용연사 등 5개 지역 사찰
 
능인중·고 저소득 가정 청소년에 매년 장학금 기탁 약속
 
 
 
 
이번 정기기탁은 은적사가 지난 2003년부터 장학금을 지원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당시 주지스님이었던 허운스님(현 제9교구본사 동화사 주지)은 타종교 종립학교의 기부금에 비해 능인중·고등학교로 들어오는 기부금액이 저조하다는 소식을 접하고부터 매년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로 기부되는 장학기금이 200만원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후 현 주지 허주스님이 전 주지스님의 뜻에 따라 꾸준히 장학금을 내고 있다.
 
선본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 2005년 당시 선본사 주지 정묵스님이 학교와 약정을 체결하고 매년 1000만원씩 지원해 오던 것을 현 주지 향적스님도 꾸준히 기부했으며, 올해부터 2000만원을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이무렵 파계사 주지 법광스님이 능인학원 감사를 맡고부터 인재불사를 위해 뜻을 함께하자고 지역 사찰 스님들을 설득했다. 이같은 취지에 공감한 안일사, 용연사가 동참하기로 해 내년부터 1000만원씩 쾌척하기로 했다. 이로써 매년 6000만원의 기금이 인재불사를 위해 회향된다.
 
파계사 주지 법광스님은 “인재양성을 위해 뭔가 도울 일이 없을지 고민하다가 올해부터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주지 스님이 바뀌더라도 이 사업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적사 주지 허주스님도 “교육은 나무나 식물을 키우는 것과 같아서 결정적인 시기를 놓치면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며 “명문사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사찰에서 함께 동참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기탁은 종립학교와 지역사찰간의 결연이 활성화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보시가 일회적인 지원이 아니라 학교를 발전시키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기 때문이다.
 
양근식 능인고등학교장은 “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타 지역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활성화 돼 학교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을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교장은 “5개 교구본사의 정재로 출범한 학교인 만큼 전국을 대표하는 명문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능인중·고등학교는 1939년 10월 은해사 백련암에서 오산불교학교로 개교한 종립학교이다. 1986년 수성구 지산동 교사로 이전해 지금까지 6만 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홍다영 기자 hong12@ibulgyo.com
 
 
[불교신문 2576호/ 11월21일자]
2009-11-18 오전 11:31:28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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