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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 운영 방안은...자광스님(1기, 기대표)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09-12-02 14:20
조회 : 13,580  

육군훈련소법당 본격 추진… 연간 수계장병 5만명 배출

자광스님은 이날 인터뷰에서 앞으로 군종교구 운영방안에 대해 밝혔다. 우선 오는 27일 군승의 날에 육군훈련소 법당 신축 불사 선포식을 갖겠다고 했다. 스님은 군종교구장 취임후 줄 곧 육군훈련소 신축법당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스님은 “훈련소 법당 걱정으로 인해 잠을 못잘 정도”라고 말했었다.

스님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군장병들에게 제대로 전파해 참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군포교 목적이다. 그 중에서도 지휘관을 양성하는 각군 사관학교와 가장 많은 훈련병들이 다녀가는 육군훈련소가 포교의 길목이다. 이 길목에 집중해야하며 그 선결과제로 육군훈련소에 5000명 수용가능한 법당을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군승의 날에 훈련소 신축법당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불사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훈련소는 현역병 외에도 공익근무요원에다 통역관, 공중보건의, 전문연구요원, 공익법무관 등 다양한 병과의 장교들이 거쳐 간다. 이 때문에 각 종교계는 육군훈련소 종교 공간을 확장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기독교는 물론 원불교까지 교육관을 지어 이곳에서 종교 활동을 한다.

지난 9월 천주교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성당을 신축해 불교만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불교 법당은 시설이 낡고 좁아서 늘어나는 훈련병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신세대 장병들이 좋아하는 각종 멀티미디어 시설을 설치하지 못해 다른 종교에 비해 흡인력이 떨어진다.

신축 불사 비용은 대개 100억대로 보고 있다. 교계에서는 교구와 종단이 힘을 합친다면 비용마련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광스님은 또 불자장병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숫자도 중요하지만 평생 수계불자로 살아가며 불교인생관으로 무장한 불자, 불교를 위해 봉사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불자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님은 연간 5만명의 수계 장병을 배출하겠다고 했다. 이는 지난해 8만명 보다 줄어든 수치다. 스님은 이에대해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불자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정예 수계불자 양성을 위해 모임이 있을 때마다 법사들을 독려하고 책임량을 부여해 이를 달성하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준부사관 수련회 격년제 실시에 대해서는 “준 부사관들이 매년 개최하는 수련회를 부담스러워한다는 일부 현역 법사들의 보고가 있어 격년제로 변경했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행 방식대로 가자는 의견이 많다면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태종 진각종 등 다른 종단의 군종장교 진입문제는 천주교와 기독교처럼 독신 종단과 비독신 종단으로 구분하는  안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스님은 또 군법당 건립이나 행사 보다는 불교사상을 제대로 확립하고 투철한 불교관을 지닌 불자들을 양성하는 내실을 기하고 질적으로 향상하는 군포교 방향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군종교구장은 거지 왕초”라며 포교 기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부영 기자 chisan@ibulgyo.com



[불교신문 2577호/ 11월25일자]

2009-11-21 오전 10:14:38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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