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 입재식.
“저희 어린이지도자 사부대중은 이 땅의 새싹이요,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에게 불심을 심고 가꾸고자 합니다. 저희들의 작은 서원 불국토를 이루도록 지극한 정성으로 발원 올립니다.”
조계종 포교원과 사단법인 동련이 지난 12일과 13일 경주 사조리조트에서 개최한 제48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에서 어린이지도자들이 한 목소리로 발원문을 낭독했다.
‘해처럼 밝고 꽃처럼 고운 천진불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회에는 전국의 어린이지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 정여스님의 ‘어린이에게 부처님의 향기를’을 주제로 한 강의를 시작으로 김영일 조계종 포교원 차장의 ‘어린이 포교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강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첫날 연수의 하이라이트는 오산 대각사 영어교재편찬위원회가 진행한 ‘헬로 다르마 스쿨’. 이날 조계종 포교원 불교영어교재 편찬위원회에서 발간된 <헬로 다르마 스쿨> 교재를 바탕으로 영어 법회 현장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체험 지도안을 위주로 소개했다. 각 조를 이뤄 지도교사들이 연수생들에게 게임과 율동, 만들기, 그리기 등 통합 교육적인 측면을 고려한 활용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유정 오산 대각사 영어교재편찬위원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불교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린이 법회를 활성화 시키고 다양한 교과 통합 활동과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밖에도 사공정규 동국대 경주병원 정신과 교수의 ‘어린이 정신건강’ 강의와 이소정 동국대 부속유치원 교사의 오렌지를 이용한 ‘명상놀이’, 찬불가 및 율동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연수에 앞서 열린 입재식에서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을 비롯해,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 정여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련 이사장 취임식을 봉행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은 치사를 통해 “여기 지도자연수회에 모인 여러분들의 정진이 곧 포교이며, 미래불교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기반”이라며 “포교원에서도 여러분들이 일선에서 펼치는 다함없는 서원과 땀방울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단법인 동련 이사장 심산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불교의 미래인 어린이포교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연수회가 어린이법회의 방향을 제시하고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경주=임나정 기자
2009-12-13 오후 10:20:15 /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