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왕사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 산 29-30번지 원미산 중턱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로, 2005년 1월 24일 경기도 제 102호로 지정된 전통사찰이다.

석왕사의 창건은 조선시대 말기로 추정된다. 몇몇 스님들이 탄압을 피해 조그만 불당을 지어놓고 기도를 드렸는데 주민들이 절에 오기 시작하면서 절골이라 불리워졌다. 그 후 고산 대화상이 중창불사를 시작, 지금은 도심 속의 포교사찰로서 경인지방에서 가장 왕성한 불교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함경남도 안변군 문산면 설봉산에 있는 사찰 석왕사의 호국불교사상을 이어받아 서해안의 안위를 위하여 석왕사라 명명하며 오늘에 이른다.

석왕사는 일찍이 불교유치원을 건립하고 도시근로자들을 위한 마야야간학교 및 노인대학, 특수아동조기교실 등을 운영하면서 교육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백중경로잔치를 연차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별도의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여 덕유사회복지관, 원종종합사회복지관... 등등 많은 시설들을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김포시중증장애인 생활시설 ‘가연마을’ 및 룸비니 어린이집 등 다양한 복지시설의 운영을 통해 사회에 회향하고 있다.

안으로는 어린이 일요학교를 비롯한 학생회, 청년회, 유마회, 법륜회, 합창단, 사진동우회 ‘심상’, 주부풍물패 ‘묘음’ 등 연령층에 맞게 다양한 신행단체가 활동 중이다. 정기적으로 입문교육 및 불교대학을 운영하여 불자들의 교육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생활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외국인근로자 쉼터를 개설하는 등 환경과 지역사회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전국적으로 불교대중화의 모범사찰로서 큰 공헌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