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 한혜진 씨와 인사동 거리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일면스님.(위)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대사인 김혜옥, 한혜진, 박상민 씨와 함께.(아래)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1994년 법장스님에 의해 설립된 장기이식등록기관입니다.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기에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으로 자비를 실천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되었으며, 1995년 대구 가스폭발사고 중경상자를 위한 헌혈캠페인과 1996년 백혈병환자 성덕바우만 살리기 운동을 통해 생명나눔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였습니다. 또한 장기기증캠페인과 화장서약캠페인 등을 전개하여 장기기증과 화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일에 앞장서왔습니다.

처음 걷는 걸음걸음은 작고 여리며,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1994년 장기등기증희망자는 129명에 불과했으며,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당시 불교계의 척박한 환경에 생명나눔의 씨앗을 뿌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작은 시작에 굴하지 않고 다양하고 적극적인 생명나눔 활동을 펼쳤습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이식등록기관으로 장기기증 결연사업 뿐 아니라 헌혈지원 사업에도 힘썼습니다. 아름다운 국토를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취지로 1998년부터는 화장문화 정착을 위한 화장서약 캠페인을 전개, 4만여 명의 동참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2010년 6월말 현재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등록한 장기기증희망자는 25,700여명, 조혈모세포기증희망자는 20,000여명에 이릅니다.

본부는 장기기증 사업과 더불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치료비 지원사업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1998년부터 시작된 치료비 지원사업은 지금까지 총 350명의 환자에게 14억여 원의 치료비를 전달해 새로운 희망을 안겨줬고, 123여회에 걸쳐 5,765매의 헌혈증을 지원했습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서울 본부 외에도 광주전남지역본부, 부산지역본부, 경남지역본부와 지난해 설립된 대구지역본부, 제주도지역본부 등 전국 각지의 5개 지역본부가 본부의 활동을 도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불교계를 지지기반으로 하는 만큼 영화배우 장동건, 탤런트 전광렬, 탤런트 이세은, 탤런트 김혜옥, 방송인 김병조 등 불자연예인들을 홍보대사로 섭외하여 장기기증과 생명나눔에 대한 대중적인 홍보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탤런트 송선미, 영화배우 문소리, 가수 박상민, 한혜진 씨도 새롭게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홍보대사를 활용한 장기기증 캠페인 및 방송광고 촬영 등 다양한 홍보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장기기증 및 조혈모세포 기증자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