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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의 아름다운 길...일면스님(석림동문회 12기, 수석부회장) 0
 작성자: 석림동문회  2010-07-27 11:44
조회 : 2,538  

석림동문 여러분, 무더운 날씨에 평안하신지요.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안부전함을 너그러이 용서바랍니다.

석림동문지로부터 원고를 청탁받고, 부족한 소납이 무슨 이야기로 지면을 채울까 고심했습니다. 수행과 포교 현장에서, 불퇴전의 신심으로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문 선후배스님들에게 어떤 이야기로 작은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이야기, 제가 소임을 맡고 있는 생명나눔실천본부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최근 교계 한 언론사 기자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기자는 불교가 타종교에 비해 장기기증 참여율이 저조한데 대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도반들을 장기기증에 참여시키는 일조차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솔직한 제 심정이었습니다. 장기기증의 직접 수혜자인 제가 감히 스님들에게 장기기증에 참여하자고 말하는 것은 솔직히 송구스러운 일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2000년 1월, 한 젊은 뇌사자의 간 기증으로 새 생명을 얻었고 그 후로 제2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 뇌사자의 고귀한 나눔이 아니었다면, 아마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지 모릅니다. 때문에 그 선재영가의 고마움과 생명의 소중함이 얼마나 크고 숭고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장기기증을 어려운 일, 두려운 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내 손가락 하나 잘라줘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생전 시에 하는 신장기증이나 조혈모세포 기증이 있긴 하지만, 장기기증은 사고 등으로 인한 뇌사시나 사후가 아니면 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금생의 인연이 다하는 날, 땅속에 기증하고 아니면 불속에 기증할 이 몸뚱이를 누군가 필요로 하는 이에게 기증해 새 생명을 얻고 희망을 꿈꿀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올해 초 저희 본부를 통해 장기기증을 서약한 혜국 스님께서는 매일 아침 눈 운동을 한다고 하십니다. 죽은 후 자신의 눈을 기증받아 사용할 사람에게 더 건강하고 좋은 눈을 주기 위해서라고 하십니다. 큰스님의 실천행에 절로 머리 숙여짐을 느낍니다.

<열반경>에 부처님은 ‘수행자는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慈), 모든 생명을 먼저 연민히 여기고(悲), 모든 생명을 축복해 주고(喜), 모든 생명에 대한 애착심을 버리는(捨)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四無量心)을 닦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나누는 아름다운 실천에 함께 동행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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