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새 학기를 맞아 동문지에서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2011년도 석림회장을 맡은 진관입니다.

먼저, 석림회의 발전을 위해 감내와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동문 선배 스님들과 직원 분들, 또한 현재 재학중인 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축하의 인사를 함께 올립니다. 비로소 석림회 발전에 큰 주춧돌이 되어 줄 서울과 경주의 총 4개 기숙사 문제가 거의 해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각자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해 주신 모든 분들 덕 분이라 사료됩니다. 부족한 제가 부담을 덜고 재학생 대표를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도, 이처럼 대표가 앞에서 지휘하는 것이 전부가 아닌 서로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에서 소중한 가르침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사부대중의 감사한 외호아래, 저희 석림회 재학생 일동은 기초교육 기관으로서 바른 행해를 닦고, 맡은 바 학업에 충실하고 수행 정진하여 지혜를 넓히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석림회라는 공동체 속에서 ‘우리’라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가르쳐 주신, ‘사랑’이신 선배님들과 ‘희망’이신 후배님들께 다시 한번 합장하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