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이시여, 저희가 부처님의 청정한 계율을 생명으로 세세생생 무한한 생애를 바꿔 가면서 온 국토 일체 중생에게 영원한 생명과 복된 삶으로 장엄코자 합니다. 대비로 섭수해 주시옵소서.”
동국대 정각원을 가득 메운 학생, 교직원들이 참된 불자로 살아가겠다는 우렁찬 발원을 부처님께 올렸다.

동국대(총장 윤재웅)는 4월 23일 교내 정각원에서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수계법회에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을 비롯해 윤재웅 총장, 정각원장 제정 스님, 김용현 교무부총장, 지정학 법인사무처장과 수계 동참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봉축 수계법회는 역대급 동참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대 정각원에 따르면 올해 수계 동참자는 학생과 교수·교직원 포함 282명으로 학생 신청자만 210여 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수계 동참자 190명과 비교해 48.42%가 증가했다.

이날 전계사로 나선 이사장 돈관 스님은 수계 동참자들에게 5계의 의미를 설하며, 계를 지녀 참된 불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돈관 스님은 “부처님의 계를 받는 것은 생사윤회를 벗어나 해탈을 성취하는 지름길이 되며 터전이 된다”면서 “이런 까닭에 부처님은 계율이 성불의 계단을 오르는 사다리와 같은 것이라고 하셨다”고 설했다.
그러면서 “부처님이 설하신 5계는 매일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면서 “계를 지키며 스스로의 주인공이 되고, 동국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수계 동참자들은 참회게를 합송했으며, 인례사스님들은 연비의식이 진행했다. 이어 돈관 스님은 교수, 교직원, 학생 대표들에게 수계첩을 전달하며 불자로 거듭남을 축하했다.
법회 참석 학생들은 오늘 수계로 신실한 불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지혜은 불교대학 불교동아리 ‘가람수호’ 회장은 “고등학교에서 수계를 받았는데, 이렇게 많은 법우들과 수계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불교를 재미있게 바라보고, 함께 신행하려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어 기쁘고 반갑다. 앞으로도 학내 전법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유학생인 유정군(국제통상학부) 씨는 “10살에 중국 고향의 사찰에서 수계를 받았다. 고향 사찰은 자그마한 사찰이라서 이 정도 인원과 함께 수계를 받은 적은 처음이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국 유학생들이 불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법포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현대불교 2025.04.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