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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한여름의 정취 김천 직지사(3).. 0
 작성자: 다나  2009-05-27 19:30
조회 : 4,126  
3편까지 나열하기에 지루한 감도 있을것이다.
내용이 다소 진부한 면도 없진않으나, 글재주가 원체 없다보니 그럴것이라 본다.
3편에서는 비로전부터 둘러보도록 하겠다.

○ 비 로 전(毘盧殿)

法身,報身,化身을 三身이라고 한다.

法身은 報.化의 근본이 되는 몸, 그래서 법신불은 "청정 법신 비로 자나불"이라 한다.

報身은 果報身으로 수도의 결과로 이루어진 몸이란 뜻이다.

化身은 應化身으로 역사적인 현재의 이 육신을 뜻한다.

그러므로 法,報,化가 별개의 몸인 동시에 한몸이기도 하다.
청정한 법신인 비로자나불은 항상 고요와 빛으로 충만한 상적광토(常寂光土)에서 법을 설한다고 화엄경에서 말하고 있다. 그래서 비로전 주불은 법신불인 비로자나불 이다.
▲ 비로전 전경 ; 우측에 명부전이 보인다. 좌측엔 명월당이 있다.


좌우로 보신불인 노사나불과 화신불인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다.
또는 문수(文殊)와 보현(普賢) 두 보살을 모시기도 한다.
문수는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고 보현은 덕행을 상징하는 보살이다.
달리 표현한다면 청정한 법신안에는 지혜와 덕행이 듬뿍 갖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비로자나는 광명이 두루 비친다는 뜻이다.
본래 청정한 우리 심성은 고요와 빛으로 온 법계를 비추고 있다는 것, 그래서 비로전을 대광명전 또는 대적광전이라고도 한다. ▲ 비로전 내부(5백 나한상)

부처님이 열반(涅槃)에 드신후 그의 교법을 결집하기 위하여 상수제자(上首弟子)인 마하가섭(摩訶迦葉)이 회의를 소지했다. 이때 모인 5백명이 비구(比丘)는 모두가 아라한의 경지에 도달한 제자 들이었다고 한다.
이 모임을 第一結集 또는 五百結集이라고 부른다.
또 "법화경" 오백제자수기품에는 5백명의 아르한이 부처님으로부터 미래에 부처가 될 것이라는 예언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전에는 부처님께서 5백명의 비구와 함께 계셨다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 직지사의 비로전 고찰

▲ 비로전 내부와 내부 공포



비로전은 정면 7칸x측면 3칸으로 맞배지붕 건물이다.
직지사 비로전은 마당공간을 넓게 확보하고 있으며, 비로전 바로 앞에는 석등 2개와 높이 5.3m의 대웅전 앞의 3층 석탑을 본딴 단아한 3층 정형탑이 서있다.

우측으로는 명부전이 있으며, 좌측으로는 명월당이 있고, 명월당 옆으로 좌상보호각이 있으며, 비로전 앞으로 옛날에 사용하였던 범종각이 보존되어 있다.

범종각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청중로. 즉, 선당(禪堂)이 보인다.
정면문과 처마반자 부분에는 꽃살무늬로서 마감하였으며 용마루 끝에는 용두(龍頭)로서 처리하고 있다.
바닥은 우물반자형식의 마루바닥이며, 내,외부의 벽에는 신선도, 신선도위에는 산수도의 벽화로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 비로전 처마부분
○ 청 중 로

"수도 정진중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팻말이 앞을 가로 막는다.
청중로라 하면 설교,강연 등 불교에서 기초교학을 거친후 사교선(捨敎禪 = 교학을 버리고 참선함) 하는 것을 배우는 곳으로 선당(禪堂)과 강당(講堂)이 있는 곳이다.
강당에서는 부처님의 말씀을 배우고, 선당에서는 부처님의 마음을 자기것으로 몸소 체험 하려는 것이다.

◀ 산사의 아침

선원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는다. 예불을 할 때는 선원에 거처하는 스님들끼리 서로 마주보며 절을 한다.
어디에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부처님을 구현 하고 부처의 행동을 실현 하려는 것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이 한 장의 방석위에 앉아 정진하다가 잘 때에는 그 방석을 배위에 덮고 딱딱한 목침을 베고 잔다. 이래서 선원을 가리켜 선불장(選佛場)이라고도 한다.

○ 식 당
청중로 맞은편에 식당이 있다.
식당은 욕실,정랑(淨廊)와 함께 삼묵당(三默堂)이라 불린다. 정숙을 하라는곳이란 뜻일게다.

○ 요 사 체
식당 양옆으로 요사체가 자리잡고 있다.
강당에서 불교의 기초교학을 배우면, 이 요사체에서는 기거하면서 복습 및 교학을 공부하는 곳이다.
경전으로는 금강경,기신론,화엄경등을 교과과정에 따라 역사와 종교일반에 대한 지식, 나아가서는 비교종교(比校宗敎)까지도 배운다.

처음에 불교세계로 발을 들여 놓으면 행자라고 부른다고한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기간이 지나면 준승려로 대접(?)받는 사미승(20세 이하)이 된다.
그러다 20세가 넘어 경전이나 도에 인정을 받으면 비구(20이상 남자스님)가 되었다가 스님으로 된다고 하는데.. 그 절차는 상당히 까다로운 듯 하다.



◀ 회 상



○ 명 월 당

대웅전의 왼쪽에 자리잡은 명월당은 선원(禪院)의 기능으로서 기초교학을 거친 스님들이 기거 하는 곳이다. 명월당에 들어서면 넓직한 정원이 있고 염불소리가 낭랑하게 들려 나온다.
정면 10개x측면4개의 구조로 둥근기둥 안측에 툇마루가 있으며, 툇마루 안쪽기둥은 사각기둥으로 평평하게 다듬어진 사각 소맷돌(주초석) 위에 기둥이 얹어져 있다. 지붕은 팔작기와지붕으로 용마루끝에는 역시 龍頭로 장식되었다.

◀ 명월당전경 ; 우측의 건물이 좌상보호각 이다

또한 방풍널에는 두 개의 환기구멍을 뚫어 통풍이 되게 하였으며, 기둥머리부분은 다포식으로 3출목형식을 띄고있다.
벽체 마감은 회반죽마감으로 상단부에는 신선도가 그려져 있다.
뒤쪽으로 돌아가 보면 보일러실이 있어 각방으로 보온이 되게 하였고, 측면에 수도와 욕실이 있다. 뒤쪽에도 문을 내어 통풍이 잘 되게 하였음을 알수있다.

○ 삼 성 각
명월당을 돌아가니 정면3칸x측면1칸의 작은 법당이 나온다. 이 삼성각에는 부처님을 모시지 않고 위패를 모셔둔 곳이다.
기단은 막돌기단으로 주춧돌 역시 막돌 주초석이다. 지붕은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대단히 큰 방풍널로 처리되어 있다. 창호는 띠살무늬로 짜여진 문을 달았다.

○ 조 사 전(祖師殿)
삼성각 앞으로 조사전이 배치하고 있는데, 정면6칸x측면3칸으로 조사전은 국사전 또는 영각(影閣)이라고도 한다.
조사(祖師)란 一宗一波를 개창한 선덕(先德)으로 후세사람들이 귀의와 존경을 받는 스님을 말한다.
선종에서는 달마스님이 곧 조사이다. 조사전에는 흔히 그 절을 개산(開山)한 스님과 그 절에서 수행한 덕이 높은 고승들을 모셔두고, 봄.가을로 기제를 지내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조사전이 없는 절에서는 영각(影閣)이 있어서 선사(先師)들의 영(影)을 모시고 있다.
조사전은 그 절에서 어떤 인물이 살았는가를 보여주는 그 절의 산 역사라 할 수 있다.


○ 맺 음 말

직지사를 통하여 불교에 대한 이해 및 사찰건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비교적 지루하게 설명 되었다.
가능한 짧은지식에 전문적인 내용을 전달하려고 시도하려 하다보니, 방대한 자료수집과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는데 반해 제한적인 시간내 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음을 이해 바라면서, "불사의 예불공간에 대한 건축계획학적 연구(한양대)",와 국보 건축분야인 "사원건축" 및 윤장섭교수님의 "한국건축사"를 토대로 작성 하였다.
지루한 내용 끝까지 보아주신데 대하여 감사 드립니다.
♤ 직지사의 가을
















♤ 직지사의 가을
[ⓓ2002.8.여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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