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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선묘낭자의 사랑이 깃든곳! 영주 부석사.. 0
 작성자: 다나  2009-05-27 19:33
조회 : 2,280  
○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한 영주 부석사

지난 일요일..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부석사를 찾았다.
그다지 많은 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이미 예정된 답사일정이라 차를 몰아 나섰건만, 도착하고 나니 빗줄기가 더욱 거세다. 허~참!!
어느것하나 빠뜨리지 않고, 보기 위하여 나름대로 사전정보를 발췌해둔 메모지를 포켓에 넣고, 먼저 오신 일행들에게 인사를 나눈뒤 아침공양을 마쳤다.
비줄기는 더욱 세차게 내리치고, 오늘하루 망친건 아닌가 하다가 필름2통과 28-70mm줌랜즈 하나만 달랑 챙겨들고 나섰다.

♣ 부석사 점경 ♣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결국, 유홍준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에 소개된대로 훑어 나가면서 기록이나마 챙기려는 생각으로 입구로 발길을 돌렸다.
유홍준교수님은 부석사를 『장마끝의 절 』이라고 표현한 바 있었다. 공교롭게도 지금 비가 오고 있지 않은가...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한다.
의상대사는 원효대사와 당나라로 유학을 같이 동행하여 원효대사는 중간에 깨달음이 있어 중도에 돌아오시고, 홀로 당나라에 유학하여 화엄사상을 계승하신 분이다.

부석사의 진입로는 무량수전 못지 않게 부석사만의 美가 있다고 유홍준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에 소개되어 있다.

1)첫 번째. 절입구에서 일주문을 거쳐 천왕문까지 ; 돌과 흙이 섞인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어우러진 길이고
2)두 번째. 천왕문에서 무량수전까지 ; 돌계단으로 철저한 체계와 질서가 잡혀 있으며.
3)세 번째. 무량수전에서 조사전,응진전까지 ; 떡갈나무와 산죽등이 어우러진 흙길로 자연이 조화된 길로 되어있다.
하여 필자는 길을 따라가며, 사진을 엮어가도록 하겠다.

■ 부석사 초입부터 나타나는 자연의 흙길





















** 부석사 당간지주

부석사 당간지주는 가장 늘씬한 몸매의 세련미로 라이트급이면서도 헤비급을 능가하는 멋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 두 번째. 천왕문을 지나면서 무량수전까지 아홉단의 석축과 돌계단을 만난다.


이것은 9品 만다라의 이미지를 건축적구조로 구현한 멋이라고 극찬하고 있다.

이 9品 만다라는 3품3배로 "하나가 모두이고 모두가 하나임"을 나타낸다고 한다.



여기서 3품3배의 미를 살펴보자...

1)하품단 ; 천왕문에서 요사체가 있는 마당까지의 길

2)중품단 ; 마당에서 응향각이 있는 범종루까지의 길

3)상품단 ; 범종루에서 무량수전의 앞마당까지의 길이라 한다.

** 하품단

♣ 천왕문 초입점경 ♣ ♣ 부석사 대석단 ♣


** 중품단

♣ 범종각 ♣


** 상품단

♣ 범종각에서 바라본 안양루와 무량수전 ♣


범종각은 2층 누각의 형태로 1층을 통로로 하여 범종각하부에서 안양루와 무량수전을 바라보았을 때, 일정한 틀속에 시선을 잡아둠으로서 그 대상을 강조하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고 하겠다.
또한 안양루의 방향을 비스듬히 틀어서 배치함으로서 안양루의 날렵함을 돋보이게 한 형태가 매우 이채롭다고 할 수 있다.

** 범 종 각

♣ 범종각 목어의 단청 ♣



** 안양루에서 바라본 무량수전

안양루 역시 범종각처럼 무량수전을 가기 전에 1층 하대를 통과 하도록 되어있다.
끝계단 앞에 세워진 석등은 약간 비켜 앉혀 비대칭구도를 사용하여, 시야가 방해되지 않도록 하여 생동감을 준다.





♣ 안양루에서 바라본 무량수전 ♣


** 석 등


높이 3m의 석등은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으로, 연꽃과 보살상이 조각되어 있는데,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조각솜씨가 돋보인다.
























** 무량수전

고려시대의 주심포양식으로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최초의 목조건물인 봉정사의 극락전과 함께 건축사적 의미가 크다고 할수있다.
최근에는 최순우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됨으로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량수전의 편액은 홍건적의 침입때 피난왔다 남긴 공민왕의 친필로 전해진다.
또한 "석룡"이라 하여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있으니, 무량수전의 아미타여래상에 용머리가 있고, 법당앞 사진에 나타나 있는 석등에 꼬리가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 아미타여래좌상과 무량수전 내부 ♣

무량수전 내부에는 아미타여래좌상이 주불로 모셔져 있다. 아미타여래좌상은 끝없는 지혜와 무한한 생명을 지녔다는 의미로 "무량수불"로도 불린다고 부석사 홈에는 소개하고 있다.


** 안 양 루



무량수전에서 안양루를 내려다보는 경치를 유홍준교수님 국보 0호라 극찬하고 있다. 특히 저녁 노을이 지는 일몰의 광경은 극치를 이루어 김삿갓외 많은 문객들이 문장을 펼쳤던곳이라 전한다.

특히 안양루의 편액은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로 유명하다.




















** 삼층석탑


** 선묘각


의상대사가 당나라에 유학을 갔을 때, 선묘낭자가 의상대사를 사모하여 그녀의 넋이 신라에 까지 따라와서 부석사 창건을 도왔다는 설화가 있다.























■ 세 번째. 무량수전에서 조사전,응진전까지 가는 길이다.

길 양옆으로 떡갈나무, 산죽등의 나무가 자연의 향을 더해주며, 흙길을 따라 갇다보면, 조사전과 자인당으로 가는길이 갈라진다.

** 조 사 당


조사당에는 의상대사가 짚고다니던 지팡이를 땅에 꽂아 살아났다고 전하는 "골람초"가 있다.
하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어 철망으로 보호막을 둘러쳐져 있다











** 그외 부석과 자인당의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2구.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하여 더 이상의 촬영은 무리라고 보아, 가뭄에 기도를 하면 효과를 본다는 "식사용정"이나, 석조와 맷돌은 찾지를 못하고 부석사를 떠나왔다.
다음에 저녁노을을 촬영하러 다시 와야겠다는 미련을 남겨 두고서....
[ⓓ200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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