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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봉화 청량사/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0
 작성자: 다나  2009-05-27 19:44
조회 : 3,004  
○ 청량산 청량사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자뭇 시적인 분위기가 난다. 가파른 언덕길을 따라 한참을 허덕이며 올라가다보면 청량사가 있다. 매스컴에도 몇차례 소개가 되었던 터라 귀에는 쉬~ 익어 있다.

요즘 시대가 참 좋아졌다. 인터넷 검색창에 "청량사"라고 치면 청량사에 대한 검색내용이 주욱 나타난다.

경이로운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청량산은 12개의 기암봉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내용과, 응진전 옆에는 고려공민왕의 왕비인 노국공주가 이곳에서 16나한을 모셨다는 글귀가 있다는 등등, 아주 자세한 내용들이 들어있다.
또한 필자 처럼 답사기를 담은 사이트도 무수히 많음을 볼 수 있다. 모든 것이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는 문명의 혜택이다. 문명이란 것이, 고대 이집트문명을 차치 하더라도 우리의 문화유산이 남아있음도 문명의 잔재요, 오늘날 이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준 살아있는 증거인 것이다. 이 어찌 소중하지 아니하고 귀중하지 아니한가...

며칠전 모 박물관에서는 국보급 유물을 강탈해가는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문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을 절실히 나타내는 한 사례라 볼 수 있겠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사설이 너무 길었다. 사설이 긴사람 치고 똑똑한놈 본적이 없는데, 어쨋든 그렇다 치고 청량사에 대한 것은 간단히 몇가지만 추려보도록 하겠다.

♣ 청량사 초입 ♣























◀ 어풍대 올라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청량사 전경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16국사의 끝 스님인 법장 고봉선사(1351-1426)에 의해 중창된 천년 고찰이다.

이 청량사는 풍수지리학상 길지 중의 길지로 꼽히는데 육육봉(12봉)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고, 이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라 한다.
주봉인 장인봉을 비롯하여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금탑봉, 자소봉, 탁필봉, 탁립봉, 축융봉 등 12봉우리를 말하며, 모두 바위병풍을 두른 듯이 산 위에 솟아있다. 인하여 가을이면 절벽 아래로 붉게 타는 단풍이 장관 이라고 한다.
























◀ 유리보전 앞의 소나무와 청량사 5층탑 왼쪽으로 조금 보이는 봉우리가 어풍대 이다

○ 유 리 보 전


유리보전이 편액은 공민왕의 친필로 전해지며, 유리보전내의 금불상은 우리나라 유일의 지불이라고 한다.
지불은 종이를 녹여 만든 귀중한 지불에 개금불사를 한 것이라한다.
























◁ 응진전을 올라가는 입구에 문짝 하나가 익살스럽게 걸려있다.
어풍대 바위위에서 바라보는 청량사가 최고봉이라 하며, 응진전을 끼고 절벽을 돌아 나오면 큰 바위중간에 "총명수" 라는 샘이 고여 있는데, 신라의 최치원이 어릴 때 이물을 먹고 총명해졌다는 얘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올해는 봄비가 잦아 비 때문에 가을 단풍시기를 기약하고, 어풍대입구에서 돌아와야만 했다.
[ⓓ2003.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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