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스님들을 강하게 쏘아보는 환우들은
기독교 신자임을 직감하고 사탕을 나누어 드리고
미소짓거나 담담한 표정의 환우들은
보통 불자이거나 카톨릭 신자일 가능성이
높아 염주를 드립니다.
카톨릭 신자의 경우 염주를 드리면
많은 분들이 묵주가 참 예쁘다고들 하시죠^^
어제는 한 카톨릭신자 환우분께
단주를 드렸더니
연등을 달아 달라며 만원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학교에 연등 달아 드린다고 했습니다.
기독교(카톨릭)의 교리가
극히 흑백논리임에도 불구하고
개신교와는 달리 구교는 시대 흐름을
잘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카톨릭 신자분들.....
말씀을 어찌나 부드럽게 하시는지
그 눈망울은 또 얼마나 맑던가요.
이 분들 뵈면
마녀사냥이라는 기독교(구교) 역사는
소설가가 지어낸 허구일 것만 같습니다.....
어제는 특별히 연꽃씨를 환우들에게
보시했습니다.
연씨를 받은 환우들 중 기독교
신자들도 많았습니다.
그 분들도 좋아 하시더군요.
과거 기독교 신자들에게 사탕을 드릴 때와는 달리
어제는 그분들 입가에 미소가 번졌고,
여러 분이 고맙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연꽃시의 힘이지요^^
포교도 맨손 들고는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순간 어릴 때 교회에 나가 빵을 받아 들고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던 생각이 나더군요....
어제 환우들이 제게 보였던 미소와
제가 빵을 받아 들고 지었던 미소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겁니다.
돈 없으면 포교도 못하는 냉정한 세상!
어제 환우분들께 나누어 드린 연씨는
성견스님이 보시하셨고
봉사 후 공양은 작년 석림회
입승스님께서 내셨습니다.
두 분 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돈 낸 사람만 기억해주는 냉정한 승가!